얼마 전 KBS 환경스페셜 "동물, 벼랑 끝에 서다" 란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지 못했다면 저도 태국 여행을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코끼리 트래킹을 하고,
쇼를 하는 코끼리를 보면서 즐겁다고 내 자식에게 보여주면서 뿌듯함을 느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사실 태국 여행을 거부할 정도로 분노감과 실망감이 앞서 있네요.
태국 코끼리들이 이렇게 불쌍하고 고통당하는지 몰랐습니다.
쇼를 위해 코끼리들은 아기(생후 4~5년)때부터 강제로 어미에게서 떼어내 인간에게 복종시키기 위한
파잔의식을 치룬다고 합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의식인 것이지, 정작 코끼리에게는 강제로 고문을 하는 겁니다.
아래 글은 파잔의식을 검색하여 찾은 내용입니다.
"파잔의식은 태국 북부지방에서 행해지는 어린 코끼리를 길들이는 방법을 말한다.
어린 야생코끼리를 잡아와 코끼리가 들어갈만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코끼리를 밀어넣는다.
우리 밖으로 나가려는 어린코끼리를 사람들은 24시간 교대로 날카로운 쇠창살로 찌르고 때려서
어린 코끼리가 사람만 뵈도 생똥을 지릴 정도로 만들어 버린다. 파잔의식은 대개 3~4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코끼리의 절반 이상이 이 과정에서 죽거나 정신착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코끼리에게 쇼를 가르치는 과정은 잔인할만큼 혹독하다.
사람도 하기 힘든 연주와 페인팅부터 다양한 상황재연까지 하려면 고문에 가까운 반복 훈련을 거쳐야 한다.
커창이라 불리는 쇠꼬챙이를 이용해 코끼리가 커창 끝에 닿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도록 훈련했기 때문에
그런 쇼가 가능한 것이다."
코끼리들은 유독 가족애가 강하고, 수명도 60~70년정도로 깁니다. 지능도 5살 정도이구요.
이런 코끼리들을 죽을때까지 강제 노역시키고, 쇠창살로 고문하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태국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이 글을 보고 태국 여행을 아예 거부하시는 분이 생길까봐 알려드립니다.
요즘은 태국 코끼리 공정여행이라 해서 코끼리를 타고, 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와 함께 걸으며
정서를 교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 자녀와 함께 태국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동화책에 그려진 엄마코끼리와 아기코끼리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